Move my body Niki & The Dove - Gentle Roar (Mylo Remix) hm______ 2012. 7. 9. 00:32 처음 mp3 플레이어에 들어오면 자주 선택해서 듣던 음악들도,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심이 조금 떨어지면서 점점 선택 재생하던 빈도는 줄고, 그냥 랜덤 재생을 통해서나 듣게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riors의 What You Need를 비롯한 몇몇 곡은 아직도 꾸준히 선택해서 듣고 있는데, 이 음악도 그런 한결같은 음악 중 하나다. Mylo가 새로운 앨범을 내지 않아 그 희소성이 점점 올라가는 것도 전혀 무관하지는 않겠지만, 무엇보다 Mylo 손을 거쳐간 기존의 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레게 리듬이 특히 좋았다. 3:40 부터 모든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는 클라이막스 부분과 4:45 부터 유난히 강조되는 레게 리듬 부분이 이 음악의 포인트. 처음에는 뭔가 원주민 아이들이 동그랗게 모여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춤을 추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며 사진을 찾았는데, 이 사진은 그냥 보자마자 멋진데 라는 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