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my body

Brooke Hogan - For A Moment

hm______ 2011. 7. 22. 02:42




50번째 음악 포스팅이라 내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자,
장르 상관없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했다.

한창 열심히 음악을 찾아 들었던 대학교 1학년 꼬꼬마 시절,
우연히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이 음악을 처음들었다.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지만, 그 때 한번 듣고 이 음악에 빠진 후로,
허구한 날 이 음악을 들었던 기억이난다.
다른 팝송과 비교했을 때, 멜로디가 엄청 특이한것도 아니고,
솔직히 가사도 약간 유치하다면 유치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가기 전까지 정말 오랫동안,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해서 들었다.

이 뮤지션의 이름이 왠지 익숙하게 느껴진다면, 아마 그 직감이 맞을 것이다.
미국의 유명 레슬러로 알려져 있는 Hulk Hogan의 딸이 바로 Brooke Hogan이다.
참고로 예전에 케이블TV에서 헐크호건과 그의 가족에 관한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Hogan Knows Best에서도 간간히 얼굴을 비추었다.
그 아버지의 그 딸 답게 얼굴부터 남다른 포스를 내뿜으며,
왠지 기가 세보이고, 이런 음악과는 전혀 안어울릴 것 같은데,

결국 내가 이 음악에 빠졌던 것도, Brooke Hogan이 예쁜 목소리로
후렴구의 "For a moment...I" 에 포인트를 주었던 것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중간에 간간히 들리는 바이올린 소리도 은은하니 듣기좋다.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했던 곡이라,
듣고 있으면 새삼스럽게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