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my body

Klaxons - As Above, So Below (Justice Remix)

hm______ 2011. 9. 10. 12:37




지난 번, Broke One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지만,
Justice 역시 뚜렷한 색깔을 갖고 있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웅장한 분위기 속에 시종일관 강하게 비트를 찍어내는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음악으로 세상을 구원하러 온 메시아가 인류에 메세지를 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비장했던 도입부와 다르게, 음악의 후반부는 생각보다 평화롭게(?) 마무리되지만
이것 또한 항상 무겁고 진지하지만은 않은 저스티스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처음에는 가볍게 보고 넘겼던 As Above, So Below 역시 나름대로 메시지가 담겨 있는 말이었다.
Macrocosmos is the same as microcosmos
라는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결국 세상을 이루고 있는 대우주가 곧 소우주이고,
우주는 곧 신, 신은 곧 사람, 사람은 곧 세포, 세포는 곧 원자...
이런식으로 무한히 우주를 이룬다는 의미라고 한다.

오늘 날 인간도 자신들 위의 대우주와 아래의 소우주 사이에서,
그것들에 관한 비밀을 조금이라도 더 밝혀내기 위해 항상 생각하고, 노력 할 뿐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