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my body Irish Steph - Junky Maggie hm______ 2011. 10. 4. 23:52 음악의 다양한 장르들 모두, 각기 다른 특색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기존의 장르와 새로운 장르가 결합될 때, 또한 묘한 매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이 음악 역시 중세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한 두번 들어봤음직한 포크송과 전자음악이 결합된 형태다. 왠지 어떤 상황, 어떤 장면인지는 느낌이 오는데, ㅡ여자 주인공이 광장에서 천진난만한 얼굴로 사람들과 춤을 추고, 주변에서 박수를 치는!?ㅡ 내가 아는 관련 영화와 관련 검색어를 모두 동원해도 결국 원하는 사진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달 발매된 이 앨범에 관한 소개를 읽다가 Electronica와 Irish Folk가 결합된 형태라는 부분을 캐치해서 검색해보니, 정말 이런 음악에는 저런 아일랜드 전통 춤을 추었겠구나 비로소 수긍이 간다. 특히 1:15 부분이 이런 특징을 제일 잘 나타낸 것 같다. 후반부로 갈수록 처음의 클래식한 느낌이 사라져서 조금 아쉽지만, 프랑스산 전자음을 중심으로 중간중간에 섞여있는 다양한 효과음과 마지막에 자체적으로 박수를 치며 음악을 마무리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