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rie - Shot You Down

요사이 밤 늦게까지 ppt를 만드느라 음악을 많이 못 들었던지라
Florrie의 새 음반이 나온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됐다.

이번 Late EP는 총 네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 번째 트랙인 I'm Gonna Get You Back과,
첫 번째 트랙인 지금 이 곡이 가장 마음에 든다.

두 번째 트랙이 과거 에이브릴 라빈 음악같은,
약간 락적인 요소가 가미된 대중적인 팝 느낌이라면,
첫 번째 트랙인 Shot You Down은 지금까지 플로리가 보여줬던
몽환적이면서 매니아틱한 성향의 음악이라 생각된다.

그냥 음악만 들으면 드럼 소리가 그다지 특별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직접 드럼을 연주하는 그녀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보면 조금은 달리 들릴지도 모르겠다.

최근 TV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CF에서
김태희가 드럼을 치고, 건반을 누르는 장면도,
다소 거창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Hoss Intropia 프로모션 영상 속의 Florrie를 오마쥬한 것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