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통 음악을 들을 때 앨범을 통째로 듣기 보다는
일단 한 두 곡 들어보고 정말 마음에 들면 앨범을 찾아 듣는 편이다.
그런데 막상 앨범을 들어보면 나머지 곡들은 딱히 느낌이 오지 않아서
중간에 멈추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다.

몇 년 사이에 The XX를 제외하고는, 앨범 전체를 MP3에 집어 넣었던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알게된 The Supermen Lovers의 Between The Ages 앨범은
꼭 그렇게 하고 싶을만큼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이 내 스타일이다.
하우스나 디스코음악을 좋아한다면 꼭 찾아 들어보기를 권하며.

그 중에서도 Family Business 3D라는 곡이 제일 마음에 든다.
기존에 있었던 Family Business라는 곡은 약간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3D가 붙으면서 더 쿵짝쿵짝 거리도록 비트와 레트로 느낌을 강조한 것 같다.
중간에 잠깐 등장하는 깜찍한 아이 목소리가 이 곡의 포인트.
Justice의 D.A.N.C.E나 Royal Gigolos의 Happy Song에서도 그랬듯이
전자음악에서 아이 목소리를 차용하여 음악의 느낌을 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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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m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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