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 번, Satin Jackets의 음악을 포스팅하면서
지금 이 Hollywood와 My Original 중 어떤 것을 먼저 포스팅 할 지 고민했었는데,
My Original을 먼저 선택하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이 음악까지 포스팅 하게 됐다.
음악은 한창 더웠던, 7월 말에 발표되었지만
요즘처럼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는, 가을의 문턱에 서서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조금 전형적이기는 하지만, 악기를 하나 씩 얹어가면서 연주가 시작되는 도입부가 좋았고,
음악내내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전자음이나, 멜로디에 깊이를 더해주는 피아노 반주,
어떻게 들으면 약간 차갑지만 나름 감미로운 보컬의 목소리 또한 마음에 든다.

얼마 전, 독일 사람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나보다 나이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 뭔가 성숙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일반화 하기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었고, 매우 적은 표본이었지만,
유럽의 경제 대국답게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나, 자기관리,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들이 느껴졌다.
그러고보니 주변에 외국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이, 유독 독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던 것 같다.
이 역시 꼭 비례하라는 법은 없지만, 좋은 환경이기에 이렇게 좋은 음악들이 나오는지도.


Posted by hm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