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XX - Stars

Move my body 2013. 10. 16. 01:12 |




역시 The XX 1집 앨범은 그냥 다 좋다.
Heart skipped a beat를 시작으로, Islands, Crystalised, Intro,
The XX와 관련된 리믹스 곡인 No angels, You've got the love까지 포함시키면,
이번에 포스팅하는 Stars는 무려 일곱 번째다.

사실 정규 1집 앨범에 포함된 앞선 네 곡들보다 그 진가를 늦게 알아서
우선순위가 한참 밀리기는 했지만, 지금은 Stars도 다른 곡들 못지 않게 아끼는 음악이 됐다.
특히 자려고 누웠는데 잠도 안오고 괜히 뒤척이는 날에는,
인체에 무해한 수면제를 찾듯이 이 음악을 귀에 꽂았던 것 같다.

웬만한 The XX 음악들이 그렇기는 하지만, 이 음악에서 거의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될만큼
조용조용하고 미니멀한 그들만의 음악을 잘 표현한 것 같다.
특히 로미와 올리버가 서로 주고 받으며 노래하는 파트들이 주를 이루어서 그런지
음악을 감상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조용히 대화를 듣고 있다는 기분마저 든다.

대학교를 졸업한 지금은 평일에 항상 잠이 부족해서
마음 편히 음악을 들으며 잠이 오기를 기다릴만한 여유도 없지만,
어쨌든, 한 때 즐겨 들었던 좋은 시절의 좋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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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m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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