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XX - Intro

The XX의 1집 앨범 중, 가장 첫 번째에 수록되어 있었던 Intro 음악이다.

보통 Intro는 대중들이 들을 때,
딱히 인상적이지 않은, 그냥 가볍게 듣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The XX의 Intro는 밴드의 특징을 잘 살린 웅장한 사운드로
다른 주요 히트곡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 음악을 사랑하는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Remix하거나
본인이 직접 촬영한 멋진 영상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어떤 센스있는 PD가 방송 중 BGM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덧붙여 소개하면, 최근 방영되고 있는 소지섭과 신민아의 지오다노 CF BGM이기도 하다.

사실 1집 앨범에 워낙 좋은 곡들이 많았던지라,
나를 비롯한 The XX의 많은 팬들이 2집 앨범을 학수고대했었고,
그래서인지 지난 9월에 발표된 새로운 앨범은, 이런 기대를 100%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 같다.

2009년 영국 최고의 신인 밴드 중 하나였던 그들이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해,
잠시 멀어졌던 대중들의 발걸음을, 새로운 Intro와 함께 되돌려 주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