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너무 잔잔하거나 다운템포의 음악은 잘 안듣는 편인데,
이 음악은 예외로 하고 싶을만큼 듣자마자 딱 느낌이 왔다.

Ne-Yo의 Sexy Love를 연상시키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음악의 절반 가까이가 전주로 채워지고
이 후의 가사들 역시 반복되는 구절이 꽤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피처링에 참여한 Becca Schack의 예쁜 목소리와
이 음악의 생명과도 같은 베이스 라인이 감미로운 분위기를 완성시켜준다.
꼭 저음부를 잘 표현해내는 스피커나 이어폰으로 들어 볼 것을 추천하며.

이 뮤지션이 미국 뉴욕 출신인 것으로 보아
Soho는 사람들이 흔히 알고있는, 뉴욕에 위치한 예술거리를,
808 역시 정확하지는 않지만,
롤랜드의 드럼머신인 TR-808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808' 혹은 '홍대808' 뭐 이런 느낌이랄까. 어쨌든 멋진 작명 센스다.

아웃 포커싱된 칵테일 뒤의 배경이 말해주듯
낮보다는 저녁에 더 찾아 듣게 되는 음악.

I need you to get up, get up
I need you to get up, get up

I need you to get up, get up
I need you to get up, get up


Posted by hm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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