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듣는 귀는 국적에 상관없이 다 똑같은가 보다.
어제 마음먹고 몇 시간동안 못 들어본 음악만 찾아 들었는데,
그냥 지금까지의 시간이 아까워서 억지로 골라 놓은 몇 곡을 제외하고는
썩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실망하던 찰나에 이 곡을 발견했다.
관련 내용을 찾아보니 이 싱글앨범이 발매 된 2009년부터
루마니아, 프랑스,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등
전 유럽에 걸쳐 많은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US 빌보드 Hot 차트 16위는 더 이상의 설명을 불필요하게 만든다.
물론 이 음악과 버전은 다르지만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이 음악과 관련된 몇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앨범이 발매되고 얼마 있지 않아서 아제르바이잔의 어떤 작곡가가,
이 음악에 쓰인 아코디언 멜로디가 자신의 음악에서 도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dward Maya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고, 결국 이 음악에 대한 공동저작권을 그와 나눠 가졌다.
사실 내가 느끼기에도 이 음악의 포인트는 아코디언 멜로디인데,
표절이 아니라며 욕심부리지 않고,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은 것 같다.

한 가지 더, 이 음악은 Vika Jigulina 버전외에 Mia Martina 버전도 존재하는데,
이는 캐나다 출신의 Mia Martina가 이 음악의 공식 remix 판권을 계약하고,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한 새로운 버전의 앨범을 발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Edward Maya는 그녀가 진행하는 콘서트 투어에서
마치 자신도 무대에 등장하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며,
그는 개인적으로 그녀를 모르고, 판권에 대한 계약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발했다.
사실 나같은 청중들이야 좋은 음악만 들으면 되는 것이니, 진실이 뭐 그리 중요하겠냐만...

이 음악의 공식 뮤직비디오인 Edward Maya & Vika Jigulina 버전과
Edward Maya & Mia Martina 버전을 모두 퍼왔다.
각각 그리스와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음악도 뮤직비디오도 Vika Jigulina 버전이 더 마음에 든다.

참고로 우연히 찾은 저 사진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의 배경과 Vika Jigulina라고 한다.
저 건물들과 겹치지만 않았으면 포토샵으로 전봇대와 전선을 좀 지우고 싶은데 아쉽다.

Edward Maya & Vika Jigulina


Edward Maya & Mia Mar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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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m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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