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음악은 역시 French House가 제일이다.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고, 딱 특유의 하우스리듬만을 담고 있는 것 같아 언제 어디에서든 부담없이 듣기에 좋다. 사실 B-Boying이라고 불리는 브레이크댄스도 분명 우리나라가 시초는 아닐텐데, 지금은 유럽의 많은 팀들이 우리나라 팀들을 최고라고 치켜세우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대한민국발 하우스음악이 지구 반대편에서 울려퍼지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을까. Thony Ritz 역시 다른 유능한 DJ들이 그랬듯, 18세라는 어린나이에 DJ 활동을 하며, 프랑스 전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의 또 다른 음악 공간이었던 MySpace가 인기를 끌며, 수십만 방문자들이 그의 음악에 관심을 가졌고, 결국 2009년, 한 회사와 계약을 맺으며 정식 데뷔하게 된다. 이 음악도 뮤직비디오가 정말 독특해서 소개할까 한다. FSL(Freestyle Shopping League)이라고 불리는 듣도 보도 못한 대회를 위해서, ㅡ설마 진짜 있는 대회인가 싶어서 구글에 확인했지만 역시...그냥 픽션이다ㅡ 도전자인 SatelitsBoyz팀이 일주일간 '토' 나오는 연습끝에 지난 해 우승팀인 BoogieRockers팀과 쇼핑경합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뭐 정확한 룰은 나와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빠른 시간안에 특정 물품들을 쇼핑해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카트속에 넣으면 되는 경기같다. 실제로 이런 대회가 열리면 얼마나 창의적인 오두방정들이 난무 할 지 궁금하기는 하다. 긴장감 0%의 다소 황당한 컨셉의 대회지만, 이렇게 자유분방한 아이디어가 깃든 뮤직비디오는 언제봐도 흥미롭다.